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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 울릉도 백컨트리 여행. 2일차. 울릉도 북쪽 코스를 탐험하다!
작성자 TEAMAX 작성일 2022/05/03 조회수 99

오늘은 아침에 택시를 타고 울릉도 북쪽에 위치한 추산항에서 업힐을 할 예정이다. 추산항에서 업힐을 시작하게 되면 뒤쪽으로는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멋지고, 나리분지에 들어서게 되면 알봉(538m), 송곳산(608m), 형제봉(716m)과 미륵산(905m)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트레킹 길을 스키로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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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산항으로 가는 길에 만났던 멋진 해안 바위! 울릉도에는 이런 멋진 해안 바위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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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산항에서 알봉분지 트레킹 입구로 향하는 길목에서. 저 뒤로 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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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봉 분지 트레킹 길목에서)

 

 이곳 알봉 분지 트레킹 길이 참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주변은 온통 하얀 눈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이곳의 나무들은 아직도 초록색 나뭇잎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을 스키로 걷다보면 참 신비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봉 트레킹 길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면 알봉 분지가 눈 앞에 펼쳐진다. 알봉 분지의 하얀 설원과 저 멀리 눈 앞에 펼쳐지는 산봉우리들은 백컨트리 스키어들을 잠시 멈추게 한다. 

알봉 분지에는 이곳에서 설동 체험을 하러 많은 백패커들이  오는 곳이다. 잠시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우리 일행들도 설동 체험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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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봉 분지 풍경들. 실제로 보면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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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성 같이 만들어진 멋진 설동. 이런 곳에서 캠핑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어제 만났던 신령수를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하드코어 업힐이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성인봉까지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성인봉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이지만 동시에 가장 경사가 심한 구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계단에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스키 부츠만 신고 올라가기에도 조금 힘든 구간이다. 그러나 굳이 크램폰을 차지 않아도 충분히 올라 갈 수 있는 구간이기에 천천히 주변 경치 구경하면서 올라가면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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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주변에 가까워질수록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눈꽃을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울릉도가 주는 작은 선물인가보다. 산 정상 부근에 안개가 많이 껴서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탓에 그 안개들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어서 이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았다. 힘들게 올라오던 스트레스가 상고대의 아름다운에 고스란히 녹아서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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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비석에는 올라가지 않고 성인봉 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운힐 모드로 전환했다. 이번에는 성인봉에서 말잔등 방향으로 조금 더 트레버스를 한 뒤 어제보다 조금더 완만하고 눈이 더 많을 곳으로 생각되는 장소로 이동을 하여 다운힐을 하였다. 다행히 어제보다 눈이 더 많은 곳을 찾았고, 경사도 완만하고 나무 사이도 간격이 넓어서 충분히 파우더 스킹을 연습하기 좋은 곳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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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일차라서 그런지 다른 일행들도 파우더 스킹에 감을 어느정도 잡은 듯 보였다. 자연스럽게 생긴 하프 파이프 형태의 계곡에서도 점프를 하며 울릉도에서의 백컨트리 스킹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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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분지 식당에서 파전과 막걸리를 기다리면서……)


정호진 대표님께서는 이번에는 미리 택시를 부르지 말고, 나리분지에 있는 식당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고 숙소로 이동하자고 하셔서 식당에서 택시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스킹이 끝난 후 이렇게 먹는 파전과 막걸리는 정말이지 색다른 맛이다. 안전하게 끝났다는 안도감과 막걸리의 알싸함이 함께 전해주는 식감은 언제나 진리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울릉도에서의 백컨트리 스킹은 이렇게 끝이 났다. 마지막 3일차에는 크루즈 뱃시간을 기다리면서 오전에 도동항 탐험을 해보려고 한다. 그렇게 울릉도에서의 2일차 밤은 깊어져 간다.